
다니던 병원 문 닫아도 진료기록 확인 가능 — 2026 달라지는 정책 완전 정리
오랫동안 다니던 한의원이나 병원이 갑자기 문을 닫으면 어떻게 될까요? 치료 이력, 처방 내용, 검사 결과 같은 중요한 진료기록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릴지 모른다는 걱정을 해본 분들이 많을 겁니다. 보험 청구나 다른 병원에서의 진료 연속성을 위해 과거 진료기록이 꼭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2026년부터 이 걱정이 상당 부분 해소됩니다. 보건복지부가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개선해 한방 의료기관까지 보관 대상을 확대하고, 미성년 자녀의 온라인 발급 대상도 넓히기 때문입니다.

① 휴·폐업 의료기관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이란?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은 병원이나 의원이 문을 닫아도 그 안에 쌓인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국가가 안전하게 보관하고, 필요할 때 열람하거나 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7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에는 다니던 병원이 폐업하면 환자 스스로 진료기록을 찾아야 했습니다. 의료법상 의료기관은 폐업 전 진료기록을 환자에게 직접 통보하거나 관할 보건소에 이관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환자가 기록을 찾지 못해 치료 연속성이 끊기거나, 보험 분쟁 시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 운영 주체: 보건복지부 + 한국보건의료정보원
• 서비스 시작: 2024년 7월 21일
• 현재 보관 현황: 약 700개 의료기관 진료기록 보관
• 발급 실적: 현재까지 약 3만 건 진료기록 사본 발급 지원
• 발급 포털: 진료기록발급포털 (medichart.mohw.go.kr)
서비스 시작 이후 약 700개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이 시스템에 보관되어 있으며, 진료기록발급포털(medichart.mohw.go.kr)을 통해 현재까지 약 3만 건의 진료기록 사본 발급을 지원했습니다. 시스템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② 2026년 달라지는 핵심 변경 사항 3가지
- 일반 의원 중심으로만 운영
- 한방 의료기관 진료기록 보관 한계
- 14세 미만 자녀만 온라인 발급 가능
- 의료기관 이관 방법 복잡
- 한방 의료기관까지 보관 확대
- 한방 진료기록 발급 서식 신규 마련
- 19세 미만 자녀까지 온라인 발급 가능
- API 개방으로 의료기관 이관 간편화
변경 1. 한방 의료기관 진료기록까지 보관 확대
기존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은 일반 의원(내과, 외과, 소아과 등)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어 한방 의료기관(한의원, 한방병원)의 진료기록을 보관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다니던 한의원이 폐업하면 침 치료 이력, 한약 처방 기록, 한방 검사 결과 등을 확인할 방법이 사실상 없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부터 대한한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와 협의해 한방 진료기록 발급 서식을 새롭게 마련하고,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한방 의료기관까지 보관 대상을 확대합니다. 만성 질환 관리, 통증 치료, 재활 치료 등으로 한의원을 오래 이용한 분들에게 특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변경 2. 미성년 자녀 온라인 발급 대상 '19세 미만'으로 확대
이전에는 부모가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자녀의 진료기록 범위가 14세 미만으로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14세 이상 자녀의 진료기록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방문)으로만 발급이 가능했기 때문에 부모가 직접 관할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2026년 3월부터는 온라인 발급 대상이 19세 미만으로 확대됩니다. 중학생·고등학생 자녀의 과거 진료기록도 집에서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자녀의 과거 수술 기록이나 만성 질환 치료 이력이 필요한 경우, 새 학교 건강검진 제출용으로 필요한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변경 3. API 개방으로 의료기관 이관 간편화
보건복지부는 2026년 2월 중 의료기관이 진료기록보관시스템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개방할 예정입니다. API란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창구 역할을 합니다. API가 개방되면 의료기관 자체 전자차트 시스템에서 직접 진료기록보관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더 많은 의료기관이 진료기록을 쉽고 신속하게 이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③ 진료기록발급포털 이용 방법 — 직접 신청하는 법

진료기록발급포털(medichart.mohw.go.kr)에서 온라인으로 휴·폐업 의료기관의 진료기록 사본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방문할 필요 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medichart.mohw.go.kr 접속 후 본인 인증(공동인증서 또는 간편인증)
해당 의료기관명 또는 폐업 의료기관 목록에서 원하는 기관 검색
열람하거나 사본 발급 신청 (진료기록 전체 또는 특정 기간 선택 가능)
온라인 열람 또는 PDF 파일 형태로 다운로드·출력
• 보호자(부모)가 본인 인증 후 자녀 정보 입력
• 2026년 3월부터 19세 미만 자녀까지 온라인 발급 가능
• 가족관계 확인이 필요하므로 공동인증서 또는 간편인증 필수
• 자녀가 직접 동의한 경우에도 신청 가능
문의 사항이 있거나 온라인 발급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 044-202-2928) 또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질병보건정보화사업단(☎ 02-6263-8376)으로 전화 문의할 수 있습니다.
④ 진료기록이 왜 중요한가? — 실생활 활용 사례
많은 분들이 진료기록의 중요성을 미리 실감하지 못합니다. 막상 필요한 순간이 왔을 때 진료기록이 없어 곤란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진료기록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 상황 | 필요한 진료기록 | 활용 목적 |
|---|---|---|
| 실손보험 청구 | 진료기록 사본, 처방전, 검사 결과지 | 보험금 청구 근거 서류 |
| 새 병원 이전 진료 | 기존 치료 이력, 수술 기록 | 진료 연속성 유지, 중복 검사 방지 |
| 산업재해 신청 | 업무상 질병 관련 진료기록 | 산재 승인 및 보상 근거 |
| 의료 분쟁 대응 | 해당 기간 전체 진료기록 | 의료과실 주장 및 법적 대응 |
| 건강보험 이의신청 | 진단명, 처방 내역 | 급여 항목 인정 근거 |
| 자녀 학교 건강 제출 | 과거 질병 이력, 수술 기록 | 학교 건강관리 자료 제출 |
특히 실손보험 청구의 경우 폐업한 의료기관에서 받은 진료에 대해 뒤늦게 보험금을 청구하려 할 때 진료기록이 없으면 청구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진료기록보관시스템 덕분에 이런 상황에서도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⑤ 한방 의료기관 진료기록, 왜 중요한가?
한방 의료기관은 일반 병의원과 다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몸 전체의 기능과 체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치료 방향을 정하기 때문에, 과거 진료기록이 새로운 치료 계획 수립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만성 질환이나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이전 한의원의 진료기록이 없으면 새 한의원에서 처음부터 다시 평가해야 하는 불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한방 치료를 받은 후 부작용이나 의료 분쟁이 발생했을 때, 처방 내역이나 치료 이력이 담긴 진료기록은 법적 분쟁의 핵심 증거가 됩니다. 그동안 한방 의료기관이 시스템 보관 대상에서 빠져 있어 이런 상황에서 기록을 확보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개선으로 한방 진료기록도 체계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게 됩니다.
✔ 오래 다니던 한의원 폐업 시 침 치료·한약 처방 기록 보관 가능
✔ 한방 진료기록 기반 실손보험 뒤늦은 청구 가능
✔ 새 한의원에서 과거 치료 이력 연속성 유지
✔ 한방 의료 분쟁 시 진료기록 근거 확보 가능
⑥ 진료기록보관시스템, 이런 점을 알아두세요
모든 폐업 의료기관 기록이 자동으로 보관되는 건 아닙니다
진료기록보관시스템은 의료기관이 폐업 시 자발적으로 또는 의무적으로 진료기록을 이관해야 보관이 가능합니다. 시스템이 도입되기 이전에 폐업한 의료기관이나, 이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에는 진료기록을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API 개방 조치는 이런 이관 과정을 더 쉽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진료기록 보관 기간
의료법상 일반적인 진료기록 보관 기간은 10년입니다. 보관 기간이 지난 기록은 시스템에서도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진료기록이 있다면 가능한 빨리 발급받아 개인적으로 보관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용 시 본인 인증 필수
개인 의료정보 보호를 위해 진료기록발급포털 이용 시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또는 간편인증(카카오, 네이버, 패스 등) 중 하나로 본인 인증을 해야 합니다. 미성년 자녀의 진료기록 발급 시에도 보호자 본인 인증이 필수입니다.
⑦ 자주 묻는 질문 (FAQ)
Q. 폐업한 병원 진료기록이 시스템에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
시스템에서 찾을 수 없는 경우, 해당 의료기관이 있던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면 됩니다. 의료법에 따라 폐업 의료기관은 진료기록을 관할 보건소에 이관해야 하므로, 보건소에서 확인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Q. 진료기록 발급 비용이 드나요?
진료기록발급포털을 통한 발급은 별도 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일부 항목의 경우 서류 발급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14세~19세 자녀 온라인 발급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2026년 3월부터 19세 미만으로 확대 적용됩니다. 2026년 3월 이전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14세 미만까지만 온라인 발급이 가능합니다.
Q. 한방 의료기관 진료기록은 언제부터 보관되나요?
보건복지부가 대한한의사협회 등과 협의 중이며, 한방 진료기록 발급 서식을 마련한 후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정확한 시행 시기는 보건복지부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 진료기록발급포털에서 발급한 기록이 법적 효력이 있나요?
진료기록발급포털을 통해 발급된 진료기록 사본은 공식 발급 문서로, 보험 청구, 법적 분쟁, 행정 서류 제출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기관마다 요구 서류 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해당 기관에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마무리 — 내 진료기록, 이제는 걱정 없이 지킬 수 있다
진료기록은 단순한 서류가 아닙니다. 나의 건강 역사이자, 보험 청구의 근거이고, 의료 분쟁의 증거입니다. 그동안 병원이 폐업하면 이 소중한 기록이 사라질 위험이 있었지만, 진료기록보관시스템 도입과 이번 개선으로 그 위험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한방 의료기관까지 보관 대상이 확대되고, 19세 미만 자녀의 진료기록도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되는 2026년의 변화는 국민 의료 권익 보호 측면에서 큰 진전입니다. 혹시 과거에 다니던 병원이 폐업했다면, 지금 바로 진료기록발급포털(medichart.mohw.go.kr)에 접속해 필요한 기록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원문 기사: 다니던 한방 의료기관 문 닫아도 진료기록 확인 가능해진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6.02.03)
• 출처: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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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 ☎ 044-202-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