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윗집에서 밤 11시만 되면 뛰는 소리, 가구 끄는 소리가 새벽 1시까지 계속됐어요. 처음엔 참았죠. 얼마나 참았는지 모릅니다.
근데 3개월째 되니까 미치겠더라고요. 불면증까지 와서 수면제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관리사무소, 이웃사이센터, 경찰 신고까지 다 해본 사람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적어봅니다.
층간소음, 언제부터 문제인가요
먼저 내가 예민한 건지, 정말 심한 건지 기준부터 알아야 합니다.
저도 처음엔 "내가 예민한가?" 싶었거든요.
근데 알고 보니 법적 기준이 있더라고요.
| 시간대 | 등가소음도 기준 | 최고소음도 기준 |
|---|---|---|
| 주간 (오전 6시~오후 10시) | 39dB 초과 | 57dB 초과 (1시간에 3회 이상) |
| 야간 (오후 10시~오전 6시) | 34dB 초과 | 52dB 초과 (1시간에 3회 이상) |
근데 솔직히 데시벨로 말해봐야 감이 안 옵니다.
그냥 밤에 잠 못 잘 정도면 문제 있는 거예요.
1단계: 관리사무소에 신고
저도 처음엔 여기서 시작했습니다.
관리사무소 전화부터
소음 나는 즉시 관리사무소에 전화했어요.
"몇 동 몇 호입니다. 윗집 소음 때문에 힘듭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렇게만 말하면 됩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윗집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서 얘기해줘요.
효과가 있을까요?
저희 집은 첫 번째는 효과 있었어요.
이틀 정도 조용하더라고요.
근데 1주일 지나니까 다시 시작됐습니다.
"2월 10일 밤 11시 30분, 뛰는 소리와 가구 끄는 소리"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말해야 윗집도 할 말이 없어요.
소음 일지 쓰기 시작
여기서부터가 중요합니다.
나중에 이웃사이센터나 법적 대응할 때 증거가 필요하거든요.
저는 네이버 메모장에 매일 기록했어요.
- 날짜와 시간
- 소음 종류 (뛰는 소리, 가구 끄는 소리, 물건 떨어뜨리는 소리 등)
- 지속 시간
- 내가 취한 조치 (관리사무소 신고 등)
가능하면 녹음도 해두세요.
스마트폰 녹음 앱으로 충분합니다.
2단계: 이웃사이센터 신청
관리사무소로 안 되면 이제 전문기관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웃사이센터가 뭔가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공짜 중재 서비스예요.
전문가가 집에 직접 와서 소음도 측정하고 중재도 해줍니다.
신청 방법
1. 전화 신청: 1661-2642 (평일 9시~6시)
2. 인터넷 신청: 국가소음정보시스템 (www.noiseinfo.or.kr)
저는 전화로 했어요.
상담원이 친절하게 안내해주더라고요.
신청 절차 (제 경험)
1단계: 전화로 상담 (30분 정도 걸림)
- 언제부터 소음이 시작됐는지
- 관리사무소엔 신고했는지
- 어떤 소음인지
2단계: 관리사무소에 안내문 발송
- 이웃사이센터에서 등기로 보냄
- 윗집한테도 같이 보냄
3단계: 현장 방문 (약 2주 후)
- 전문가 2명이 옴
- 우리 집에서 소음 측정
- 윗집 방문해서 상담
실제로 효과 있나요?
저희 집은 있었어요.
전문가분들이 오셔서 측정하고 윗집 가서 얘기해주시니까, 윗집도 좀 놀란 것 같더라고요.
그 뒤로 한 달 정도는 정말 조용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다음이에요.
한 달 지나니까 또 시작하더라고요.
그냥 중재만 해주는 거예요. 윗집이 "알겠습니다" 하고 또 소음 내면 끝입니다.
그래도 일단 받아야 나중에 법적 대응할 때 증거가 돼요.
3단계: 경찰 신고 (112)
이웃사이센터도 안 통하면 이제 경찰입니다.
저도 여기까지 왔어요.
언제 신고하나요
밤 10시 이후에 심한 소음이 계속되면 바로 112 전화하세요.
저는 새벽 12시 넘어서 너무 심해서 전화했습니다.
경찰이 뭘 해주나요
솔직히 기대는 하지 마세요.
경찰이 올라가서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는 게 전부예요.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는 건 '인근소란죄'인데, 이게 고의성이 있어야 해요.
고의로 시끄럽게 한 게 증명돼야 벌금 10만 원 나옵니다.
근데 "그냥 살다 보니 소리 난 거다" 이러면 끝이에요.
• 신고 기록이 남아요 (나중에 소송할 때 증거)
• 윗집이 "경찰까지 왔구나" 하고 좀 놀라요
• 최소한 그날 밤은 조용해져요
제 경험담
경찰이 온 날 밤은 정말 조용했어요.
근데 3일 지나니까 또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신고했습니다.
이렇게 3번 신고하니까 그때부터는 윗집도 좀 조심하는 것 같더라고요.
4단계: 법적 대응 (소송)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진짜 심각한 겁니다.
저는 안 했지만, 주변에 한 분은 소송까지 갔어요.
손해배상 청구
층간소음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민사소송 걸 수 있어요.
- 소음 일지 (최소 3개월 이상)
- 녹음 파일
- 이웃사이센터 측정 결과
- 경찰 신고 기록
- 병원 진료 기록 (불면증, 우울증 등)
이런 증거들을 모아서 변호사 상담 받으면 됩니다.
실제 판결 사례
제 친구 아는 분은 5개월간 소음에 시달려서 소송 걸었대요.
위자료 300만 원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1년 넘게), 변호사 비용도 들어서 추천은 안 해요.
정말 극단적인 경우에만 하세요.

절대 하면 안 되는 것들
층간소음 당하면 복수하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근데 이건 진짜 하지 마세요.
1. 천장 두들기기
막대기로 천장 두들기는 거, 역효과예요.
윗집이 오히려 "왜 때리냐"고 신고할 수 있어요.
2. 보복 소음
스피커로 소음 영상 틀어주는 거.
이거 하다가 오히려 본인이 고소당한 사람 봤어요.
스토킹죄로 벌금 700만 원 나온 판례 있습니다.
3. 직접 올라가서 싸우기
제일 위험해요.
감정적으로 올라가면 폭행 사건까지 갈 수 있어요.
실제로 층간소음 갈등으로 살인 사건까지 난 적 있잖아요.
화나는 거 이해합니다. 저도 그랬어요.
근데 복수하면 본인만 손해예요. 합법적인 방법으로만 하세요.
결국 저는 어떻게 됐나요
6개월 싸웠습니다.
관리사무소 5번, 이웃사이센터 1번, 경찰 신고 3번 했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습니다.
완전히 안 나는 건 아니지만, 예전보다 70% 정도는 줄었어요.
윗집도 이제 좀 조심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배운 것
1. 참지 마세요
참으면 내 건강만 망가져요.
저는 불면증 때문에 지금도 약 먹습니다.
2. 기록하세요
소음 일지, 녹음, 다 증거예요.
귀찮아도 꼭 하세요.
3. 단계별로 밟으세요
관리사무소 → 이웃사이센터 → 경찰 → 법적 대응
순서대로 가야 나중에 소송 걸 때도 유리해요.
4. 감정 조절하세요
화나는 거 이해하지만, 복수는 독이에요.
합법적으로만 대응하세요.
도움 받을 곳
| 기관 | 연락처 | 업무 |
|---|---|---|
| 이웃사이센터 | 1661-2642 | 상담, 측정, 중재 (무료) |
| 경찰 | 112 | 현장 출동, 계도 |
| 환경분쟁조정위원회 | 1670-5723 | 분쟁 조정, 배상 중재 |
| 대한법률구조공단 | 132 | 무료 법률 상담 |
마지막으로:
층간소음은 정말 지옥입니다. 겪어본 사람만 알아요.
제발 참지 마시고, 위에 쓴 방법대로 하나씩 해보세요.
시간 걸리고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분명 나아집니다.
여러분도 꼭 해결하시길 바랍니다.